그린성장 실현, 글로벌 新산업 중심지로 변신 중
공항, 철도, 항만, 도로 연결망 구축~완벽한 관광인프라 갖춘다
2023년 새만금 남북도로 개통~신문명을 열었다
1987년 새만금 방조제 사업 착공,
2010년 4월 27일 새만금 방조제 개통,
2011년 3월 16일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확정,
2013년 9월 12일 새만금개발청 개청으로 새만금 개발의 길고도 긴 여정이 시작됐다.
2020년 11월 25일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2023년 7월 26일 남북도로 개통과 함께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중심지로 개발하고 있는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지난 5월 29일 관광 분야 전문가와 한국관광신문, 여행정보신문사를 초청, 새만금 관광·MICE 발전을 위해 현장 답사와 자문회의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최문용 청운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GKL 카지노 사외이사), 정철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관광학부 교수, 이정철 (사)한국해양관광학회 제9대 회장(남서울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 민민홍 한림대학교 미래융합스쿨 교수(전 인천관광공사 사장), 황인석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 임석 前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김용진 ㈜코앤씨 대표이사, 이영석 한국관광신문 대표이사, 임두종 여행정보신문 대표이사, 이상대 바이어스 고문이 참석했다.
필자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백년대계를 다지고 있는 새만금 개발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새만금개발청에 감사를 전하며, 후손들에게 대한민국의 진정한 관광레저도시를 물려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만금 개발현황을 소개해 본다.
새만금 관광분야 투자유치 자문회의 참석자들은 자문회의에 앞서 김용운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 관광진흥과 사무관(관광학박사)과 함께 새만금홍보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새만금 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새만금 개발 현장과 고군산도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 보고 새만금 개발에 대한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삶을 더욱 빛나게 행복과 희망의 소리가
손에 가득 찬 이곳에서
무한한 가능성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오늘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새만금입니다”
자문회의에 앞서 새만금을 홍보하는 영상의 첫 번째 안내 멘트다.
새만금은 바다 위에 가능성의 땅을 만들고, 길을 내어 선도적 도시를 만들었고, 탄소 중립 실현 신산업을 성장시키는 미래의 터전을 조성하고 있다.
너른 바다를 품고 싶은 마음으로 지도를 바꾸는 도전을 시작했던 지난 30년의 길고도 길었던 시간 동안 새만금이 내 딛었던 걸음은 단단한 기초가 되어 어디에도 없던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시를 탄생시키고 있다.
새만금은 글로벌 허브로서 기능을 위해 육, 해, 공 모두 연결되는 트라이포트 교통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신항만과 신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가 이루어지는 수출형 경제특구를 만들고, 규제를 완화해 창의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한 세계를 향해 열린 개방형 경제특구, 자연의 아름다움과 즐길거리가 풍부한 관광의 도시로도 조성된다.
새만금 개발 토지부분이 8천800만평, 담수 3천600만평 규모로 서울의 3분의2 면적이다.
방조제 길이는 33.9km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세계 최대규모의 방조제를 만든 기술력 역시 대한민국 자체 기술이었다는 것.
방조제의 최종 연결 완료는 2006년 4월 21일, 이후 4년 뒤인 2010년 4월 27일에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됐다.
동서도로는 2020년 11월 25일, 남북도로는 2023년 7월 26일 개통했다.
현장답사와 자문회의를 주관했던 김용운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 관광진흥과 사무관(관광학박사)은 “새만금 개발방향은 그린에너지와 신기술 기반의 발전, 환경·경제적 지속가능성 강화, 다양한 분야와 기능간 융복합 촉진”이라며,“개발목표는 그린에너지와 신산업 허브, 명품 수변 도시 조성, 첨단 농업 육성, 특색있는 관광 생태 중심 도시, 개방형 경제특구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레저용지에 대해 김 사무관은 “전체 개발부문에서 12.9%인 37.6평방킬로미터 약 1천100만평이 개발되며, 새만금의 위치는 항공으로 연결되는 2~3시간 권역의 동북아 시장은 관광객 유치에 있어서 무궁무진한 시장이며, 특히 신항만이 개항돼 크루즈를 유치하면, 새만금 관광단지를 비롯해 변산반도, 선유도, 내장산, 마이산, 전주 한옥마을, 덕유산, 금강하구 철새 도래지, 고창 선운사 등 주변에 관광자원이 풍부해 동북아 크루즈의 떠오르는 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공항, 신항만까지 KTX가 모두 연결되는 트라이포트 교통망이 구축되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의 보고로 떠오를 전망이다.
새만금신공항은 활주로 2,500m, 폭 45m 1본, 여객과 화물터미널이 함께 건설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신공항은 신항만 크루즈와 연계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항만은 2026년에 2천석 규모의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2040년까지 연간 1,578만RT 하역이 가능한 화물전초기지로도 건설된다.
내년 2천석 규모의 크루즈선박 접안이 가능해지며 지리적 위치로 새만금은 중국, 대만, 일본 오키나와까지 기항지로서 크루즈 황금노선이라고 할 수 있다.
기항지 주요관광지로 1시간 30분 이내 군산, 김제, 부안, 익산, 정읍, 정주까지 6개권역까지 모두 관광이 가능하다.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와 관광레저도시에 리조트, 골프장, 해양레저시설들이 모두 들어서면 새만금 자체로도 싱가포르 센토사리조트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200만평으로 조성되는 스마트 수변도시 역시 육해공 모빌리티를 연계하는 환승센터로 활요되고 수상택시, 유람선, 인공해수풀장, 캠핑장 및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3년 8월7일 오픈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간척 전문 박물관으로 새만금 간척사업을 비롯한 한국과 세계의 간척역사를 체계적으로 전시하며, 간척의 의미와 미래를 조망하는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개최됐던 장소가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다.
14만평 부지에 연면적 2천643평으로 건설된 이 센터는 청소년수련시설, 운동시설, 야영장, 오토캠핑장, 야외공연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녀도 광역해양레저복합단지는 군산시가 사업시행자로 해양레저시설, 인공파도풀장, 레저레이크, 자연체험원, 캠핑장이 들어선다.
초입지는 매립이 완공된 상태로 전북개발공사가 사업자로 32만평에 관광숙박시설, 복할리조트시설, 관광앵커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군산시 신시야미에는 숙박시설, 레저시설, 상업시설, 주거시설과 18홀 골프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챌린지 테마파크는 2천500만평 규모로 놀이시설, 공연, 전시장, 숙박시설, 부대시설, 지역특산품 판매장이 들어선다.
새만금 VR·AR리조트 개발사업은 2만평에 813억원이 투자돼 호텔과 VR·AR테마파크, 컨벤션센터, 상업시설이 건설된다.
테마마을은 새만금 계획 중 가장 큰 부지 면적인 138만평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1조287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자되며 2030년 완공목표로 관광정주도시, 테마파크, 54홀 골프장, 주택,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새만금 공모진행사업에 대해 김 사무관은 “관광레저용지 R7 지역은 7만2000평, R8 지역은 71만평 규모로 관광객집객시설, 관광진흥법의 관광숙박시설, 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이곳을 개발할 좋은 주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에서의 신규개발사업자에게 주는 인센티브에 대해 김 사무관은 “테마마을은 수산 태양광 100메가와트가 지원되고, 투자 지원 제도로서 법인세, 지방세, 소득세 3년간 50% 공제되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우는 3부문 3년간 100% 공제된다.”며,“향후에도 제도개선을 통해서 지원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관광·MICE 발전을 위한 자문회의 개최
홍두진 새만금개발청 관광진흥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만금 개발사업이 시작된 지 33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어제 현장을 둘러보셨겠지만 교통 등 기반시설 인프라는 많이 진행됐으며, 자금 역시 9조 원 이상 정도 투자를 해서 산업단지는 기본틀을 갖추었지만 새만금 사업 중 여러가지 선행의 관광레저시설은 상대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으로, 위원님들의 많은 경험과 성찰, 정책적 제언을 통해 관광분야 개발사업을 어떻게 구현해 갈지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민홍 한림대학교 교수는 “새만금은 한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담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33년이 지났는데 관광레저 분야는 속도가 늦은 만큼 단계별 개발로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현재의 인센티브도 파격적으로 변경해 50년 이상 사업부지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2030년 이후에나 유치가 가능한 세계원예엑스포 같은 국제행사를 개최, 부가가치 창출과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인석 경기대학교 교수는 “새만금은 창조적 아이디어로 접근이 필요해 창조적인 관광레저시설 개발이 필요하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처럼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주는 영향이 큰 만큼 새만금이 관광 매력지로서 인기를 얻기 위해선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 하이앤드급 쇼핑몰이 들어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문용 청운대학교 교수는 “간척지를 둘러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 누가 이런 사업을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감탄했고, 국민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도 들었습니다. 정말 50년 100년을 두고 이 사업을 진행해야 된다는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만금개발청 산하에 투자유치진흥원을 설립해 다소 침체돼 있는 관광레저분야에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 교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2030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새만금개발청도 함께 움직일 필요성이 있다”며 “크루즈 모항지로서 기능을 십분 발휘하려면 신포항 마리나 시설 확장도 필요하다. 새만금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치가 가능하다면 GKL카지노가 복합관광단지 개발에 참여해 GKL카지노 영업장을 새만금에 설치하는 방안도 지역 주민들의 동의 얻어 추진하는 것도 투자 유치 차원에서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정부와도 협의해 새만금에 초대형 국제복합관광단지 지정을 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과 관광진흥개발기금법도 개정해 새만금 지역에 투자하는 관광업체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 지원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도 필요하다”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진 ㈜코앤씨 대표는 “관광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이익이 보여야 투자를 한다. 관광객들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이 갖춰져야 만족하는 만큼 인접 지자체와 협업해 국내여행을 활성화해야만 이런 시너지 효과를 외국관광객 유치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며,“지역민과 함께하는 치유관광상품, 한달살기 프로그램, 고군산도 둘레길, 자전거대회, 마라톤대회 등 생활체육과 연계한 실질적인 가용 자원의 활동도를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두종 여행정보신문 대표이사는 “현재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는 신공항 건설은 오는 2030년이 돼야 완공되는 일정이어서 당장 대규모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교통수단이 없어 어려운 게 현실이다”고 지적하고 “오는 2026년 일부 완공되는 신항만의 크루즈 선석이 가동되게 되면 상하이를 모항으로 하는 1,000~2,000명 정도의 중형 크루즈 유치를 통해 새만금의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경우 지속가능한 크루즈 유치로 인근 지자체와 협력하고 전세버스 및 쇼핑몰, 대형 관광식당 등을 갖춰 크루즈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면 지역의 관광산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이 크루즈선사를 새만금으로 기항하도록 유치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중국 전문 대형여행사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여행사가 지속적으로 크루즈를 유치하도록 하는 효과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석 전 강진문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새만금은 서해안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기존여행사들이 국내여행 일정을 조정한다면 20㎞만 더 거리를 추가하면 새만금 방조제 등 색다른 관광 경험을 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존 지자체 인센티브 조건에 새만금을 코스에 넣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새만금은 광활한 부지에 시각적으로는 너무 밋밋한 느낌을 주고 있다. 대규모 꽃밭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고 포토존 설치 등을 통해 단체관광객뿐만 아니라 개별관광객들도 찾게 되는 새만금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영석 한국관광신문 대표는 새만금은 해안을 끼고 조성된 넓은 부지와 전망이 아름다운 만큼 해상케이블카보다는 새만금과 관광레저도시 및 고군산군도 주요 포인트마다 내려서 즐길 수 있는 모노레일이 좋겠다는 아이디어와 수도권과 차별화 되는 국제적인 메가 쇼핑몰 설치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같은 대규모 새만금 쇼핑 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새만금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관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